자동차 이야기

하체 부싱 교환 - 업체 방문 후기

사이버현 2010. 3. 16. 00:18

하체 및 엔진 진동으로 인해 교환 비용을 고민 하던중 활동하던 까페에서 하체 부싱만 전문으로 교환하는 업체가 있다는 말을 듣고 견적 의뢰 및 작업 예약을 하고 방문 했습니다. 

찾기는 조금 어려웠지만 들어가니 예약하신 분이죠 하면서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점심시간에 찾아간 관계로 잠시 기다리면서 다른차들 작업 하는거랑 정비 공구, 장비등을 보면서 내심 안심 했습니다..
정리도 잘되있고 이런 저런 장비가 많더군요.. 웬지 부럽(?)더군요...

까페 주소
http://cafe.daum.net/auto-shop

본격적으로 정비하기전 팀장님과 점검차 시승을 나갔습니다.
골목길과 큰도로, 과속방지턱, 보도블럭길등등 점검 코스가 정말 하체 부싱 점검하기에는 최적이었습니다..
돌아와서 차량을 리프트로 떠서 본격적인 점검을 시작..견적이 나왔습니다..
작업 내용은 하체 풀 부싱 교환.. 사실 주행거리가 11만km 를 넘더 보니 전체를 다 교환해야겠더군요..
다른 부분도 문제되는 부분이 있어서 같이 교환 하기로 했습니다.
파워 펌프 저압 호스 교환(많이 새서 같이 교환), 브레이크액 교환(DOT4)등이 추가 되었습니다..
이제 봄이라서  에바 크리닝도 같이 견적에 넣었습니다.

작업 사진은 몇장 없습니다..워낙 카페에 사진도 많고 전 따라 다니면서 신기한 눈(?)으로 바라보느라고..사실 제가 좀 소심해서 ㅋㅋㅋ 

반짝이는 저부분이 교체된 부분..활대 링크라 부르는 부분인거 같은데....


교체후 나온 쇼바 부싱 부분인데..많이 눌려서 탄성을 잃어 버린 부분..

쇼바랑 기타 등등 하체 분해된 모습

고성능 프레스를 이용해서 기존 부싱을 제거

새로운 부싱으로 교환 
프레스를 이용해서 정확히게 위치를 잡아 줍니다..물론 작업하시는분의 숙련도가 관건인듯 ^^
노출이 오버 되면서 얼굴이 않나왔지만...정말 훈남 이신 팀장님~~


가운데 검은색 부분이 교체된 새부싱

부싱교체후 장착전

휴대형 프레스기로 작업중이신 모습

반짝 반짝 이쁘죠??

뒷쪽 부분 조립

이건 제가 구해서 가져간 12" 타공디스크와 투피스톤 캘리퍼, 패드..
안전까지 올라가는 작업이죠 ^^;; 원래는 직접 DIY 할 생각 이었는데 하는김에 부탁 드렸습니다..
NEW EF에는 16" 골드휠에는 투스카니 엘리샤 12" 타공 디스크(4홀 가공)와 XG 2피스톤 캘리퍼가 딱 들어 갑니다.
캘리퍼는 오기전날 혼자 도색 했습니다...  
휠하우스 안으로 들어가서 작업해 주시는 모습.. 죄송하기도 했고 감동 먹었습니다..


하체 작업이 끝나고 2부.. 엔진 미미 교체 작업

베터리 부분을 다 뜯어내야 보이는 부분 입니다.

반대쪽도 교체

교체된 기존 부싱 부분. 새부싱과 비교하면 많이 주저 앉았는데..같이 찍은 사진이 없네요..
작업하시면서 하나 하나 보여주시고 설명해 주셨습니다...정말 믿음이 가더군요~~
아래부분과 엔진 뒷부분까지 작업하시는데 가만히 있는게 도와드리는거라 생각하고(제가 뭘 할줄 아는게 없어서 방해만 할듯 ^^)
사진을 많이 못찍어서 작업이 금방 끝난거 같지만..약 4시간 정도 걸리는 작업 이었습니다.
하체 전체 탈거 하고 부싱 교환하고 재조립하고 만만치 않은 작업량 입니다..
다하시면서 팀장님 왈 "뭐 한 200대는 뜯어봐야 하체 좀 뜯었구나" 하는 하는 말을 할수 있다네요 ㅋㅋ

교환 작업이 끝나고 시험 주행에 나섰습니다..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이곳은 정말 테스트하기에는 최적의 코스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마 코스 아까워서 이사를 못가실지도... ㅋㅋ
하체 전체 부싱 교환을 하니 역시....신차 수준까지는 아니어도 차가 확 달라지더군요..
이제서야 중형 답다고 해야 할까요... 부드러운것이...뿌듯하게 해주더군요..
서스펜션이 미처 못잡아주는 잔진동과 과속방지턱을 넘는 큰진동에서도 확연히 차이가 느껴지더군요..


차량 확인을 마칫고 서비스로 엔진룸 청소를 해주셨습니다..
외관보다 깨끗해지는 엔진룸을 보실수 있습니다. --;;
기존 엔진룸..그나마 청소 좀 하고 갔는데...

전문적인 세정제 및 코팅제 작업 

격벽 청소전 사진...아래 사진과 비교하시면 큰차이가 납니다.. 

사진을 잘못찍어서 비교하시기 좀 힘드시겠지만...엄청 꺠끗해졌습니다.. 

 

이상 방문 후기 였습니다..좀 더 적극적으로 사진도 찍고 말씀도 나누고 그랬어야 하는데.. 날도 추워지고 옷도 좀 가볍게 입고 가서..사무실에 왔다 갔다...
작업 하시는거 구경..타차량 들어와서 정비 하는거 구경 하느라고... ^^

 아 방문 하시면 커피랑 율무차, 홍차등이 제공 됩니다..
특히 율무차 맛있어요~~  전 2잔이나..커피도 한잔.. 

사장님과 팀장님, 부장님, 아 그리고 사모님도...다들 친절하시고 작업을 정말 꼼꼼해 해주시더군요..제차 말고도 오후 내내 차량이 밀려 들더군요.. 바쁘셔서 이런거 저런거 물어 보지도 못했습니다.. 꼼꼼하게 작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이날 저녁에 타이어도 교환 했습니다..
한국타이어 S1 노블인데...정말 조용하더군요..기존에는 미쉐린 이글 F1..V형 타이어 그립감은 최고이나..소음도 역시 최고~
이번주 타이어에 브레이크 업글에 하체 부싱까지 돈은 좀 많이 들었지만..
차에는 둔감한 저희 와이프도 조용하고 부드러워 졌다고 느끼더군요..